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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여행 - 봄이 움트는 그 곳 5일장
멘토 2008-05-15 2345
5일장엔 사람·웃음·계절이 숨쉬네 
 
봄이 움트는 그 곳 場 
 
박경일기자 3Dparking@munhwa.com">3Dparking@munhwa.com">parking@munhwa.com">3Dparking@munhwa.com">3Dparking@munhwa.com">parking@munhwa.com 
 
 
 
 
 
 
 
 
입춘에 우수도 지나고 경칩도 코앞이지만, 아직 아침 저녁으로 코 끝에 닿는 공기가 여간 차가운 것이 아니다. 남들보다 먼저 봄을 느끼고 싶다면, 계절이 한발 앞서 찾아오는 5일장을 찾아가보면 어떨까. 장날, 촌로들이 좌판에 펼쳐놓은 냉이, 달래 같은 봄나물이나 고사리, 두릅, 참취 같은 산나물의 향긋한 내음 속에 봄은 이미 당도해 있다.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시끌벅적하고 활기찬 장터에 들어서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기지개를 한번 켜보자. 딱히 살 것이 없으면 어떠랴. 시골 장터의 떠들썩한 분위기란 ‘전염성’이 있어서, 그저 시장을 둘러보는 구경꾼들까지도 금세 유쾌해지는 법이다. 

박경일기자 3Dparking@munhwa.com">3Dparking@munhwa.com">parking@munhwa.com

전라도와 경상도의 화합장터…전북 남원 인월장 

인월장은 전북 남원의 인월면 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열리지만, 정작 상인들의 절반쯤은 경남 함양 사람들이다. 그래서 장터는 늘 전라도와 경상도 사투리가 한데 뒤섞여 시끌벅적하다. 

인월장에는 봄이면 지리산 깊은 자락에서 자란 산나물과 비닐하우스에서 길러낸 녹색 채소들이 풍성하게 나온다. 녹두, 기장, 서리태 등의 곡식과 메주, 묵나물 장아찌 같은 밑반찬거리, 더덕, 곶감, 말린 대추부터 새봄에 파종할 씨앗과 호미며 낫 같은 농기구들도 시장 한쪽을 차지하고 있다. 이제 막 나기 시작한 지리산의 고로쇠물과 남원의 토종 흑돼지도 인월장의 명물이다. 3, 8일에 열리는 인월장은 오는 8월부터 환경개선사업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새 장은 5일장 대신 토요상설시장으로 바뀌게 된다. 쾌적하고 편리해지겠지만, 시골장날의 정취를 기억하는 길손의 입장에서는 아쉽기도 하다. 

인월장터를 들르려면, 인근의 실상사와 남원시내의 광한루원과 춘향테마파크, 사매면의 혼불문학관 등을 함께 묶어서 돌아보면 좋다. 산내면에서 달궁계곡과 정령치를 지나 주천면으로 이어지는 산중 드라이브를 즐겨도 좋다. 실상사의 정취야 익히 알려진 것. 사랑을 주제로 한 춘향테마파크에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춘향뎐’의 세트가 남아있다. 혼불문학관에서는 소설 속의 공간을 찾아가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남원시청 문화관광과:063-620-6163 인월면사무소 063-620-6614

충청도와 경상도 물산이 모인다…경북 상주 5일장

상주는 낙동강을 끼고 있는 교통의 요지. 낙동강 물줄기를 따라 실어온 경상도 물산이 서울까지 가려면 반드시 상주를 거쳐야만 충청도 땅에 들어설 수 있었다. 그래서 상주 땅에는 큰 장이 섰고 지금까지 2, 7일에 5일장이 열린다. 

봄철이면 상주장에는 청화산, 국수봉 자락에서 캐온 냉이, 달래, 두릅, 쑥, 머위 등의 봄나물이 지천이다. 국내 최고의 곶감 산지답게 상주장터에는 따로 곶감시장이 마련되어 있다. 살짝 말린 뒤 촉촉하게 보관한 상주 곶감의 맛은 기가 막히다. 장터에는 농기구를 파는 철물점이며 목재 진열장의 색이 바랜 약방, 옹기가게, 솥가게 등 옛 장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흔적이 남아있다. 

장터와 함께 인근 사벌면의 진사벌왕릉과 정기룡 장군의 위패를 모신 충의사, 정몽주와 정여창, 이황 등의 위패를 모신 도남서원 등을 함께 돌아보는 역사여행 코스를 짜봐도 좋다. 낙동강 물길 중에서 가장 빼어난 경치를 갖고 있다는 경천대의 깎아지른 절벽과 노송이 우거진 풍경도 놓칠 수 없다. 드라마 상도의 세트장과 낙동강을 발아래 볼 수 있는 전망대 외에도 인공폭포, 출렁다리, 황톳길, 어린이랜드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상주시청 새마을문화관광팀 054-537-7208

도심에서 만나는 구수한 옛모습… 광주 송정 5일장

전남 광주는 140만 시민이 사는 광역시다. 대형 할인점과 마트가 구마다 있고 웬만한 체인점과 대리점이 곳곳에 있다. 그러나 이런 대도시 한복판에 5일장이 아직 살아남아 있다. 광주공항 인근에서 3, 8일 열리는 송정장은 1920년대까지만 해도 광주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시장이었다. 지금은 규모가 줄고, 10여년전 우시장이 번성할 때만큼은 못하지만 지금도 장날이면 하루 5만명의 상인과 주민들이 오갈 정도로 위세가 대단하다.

송정장에는 광주 인근에서 재배한 각종 농작물과 영광 등 서남해안에서 온 해산물이 시장 골목을 가득 메운다. 이즈음에는 겨우내 바다에서 채취한 매생이, 감태, 파래, 김이 지천이다. 나주, 함평, 영광, 목포 등지에서 올라온 먹거리와 볼거리도 발길을 붙잡는다. 봄이 완연해지면 담양에서 나는 죽순도 모습을 보인다. 송정장은 새벽에 문을 여는 시골장과 달리 느지막이 열린다. 점심시간을 전후한 때가 가장 활기차다. 

인근에는 ‘나두야 간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거냐…(후략)’로 시작하는 시 ‘떠나가는 배’의 시인 박용철의 생가가 있다. 또 광주항쟁 당시를 재현한 5·18 자유공원과 광주 동부경찰서 부근의 ‘예술의 거리’도 찾아볼 만하다. 갤러리와 화방, 소극장 등이 70여개나 몰려있어 늘 전시회나 공연이 끊이질 않는다. 출출하다면 장터 인근의 떡갈비거리에서 달큰한 떡갈비와 함께 곁들이로 나오는 갈비뼈탕을 맛보는 것도 좋다. 광주광산구청 062-942-3011

진짜 시골 5일장을 찾아간다…충북 영동 임산 5일장. 

1930년대부터 서기 시작한 임산장은 아직 때묻지 않은 재래식 시골 5일장이다. 장은 오전 일찍 시작해서 점심이 지나면 하나 둘씩 파하는 탓에 장터의 활기를 제대로 느끼려면 일찍부터 서두르는 것이 좋다. 시골장터 여행은 승용차보다는 시외버스가 훨씬 잘 어울리는 법. 황간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30분~1시간마다 있는 임산행 시내버스를 타고 15㎞를 가면 임산장이 열리는 상촌면 소재지다. 

장터는 상인들의 거래공간이라기보다는 주민들의 물물교환 장소에 가깝다. 장이 서면 갖가지 산나물과 직접 만든 두부를 바구니에 담아 이고 온 촌로들이 길가에 자리를 잡고 죽 늘어선다. 촌로들의 나물 바구니에는 영동군을 둘러싸고 있는 민주지산이며, 비봉산, 천태산 등지에서 캐낸 고사리, 두릅, 참나물, 취나물 등이 가득하다. 임산에 5일장이 서는 날은 1일과 6일. 인근 황간은 2, 7일에, 심천 학산 추풍령에는 3, 8일에 장이 열린다. 또 4, 9일에는 영동지역에서 가장 큰 장인 영동장이, 5, 10일에는 매곡과 용산에서 장이 열린다. 

장구경과 함께 난계국악마을에서 국악박물관을 돌아본 뒤 국악체험을 할 수 있다.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면 국악기 체험전수관에서 원하는 모든 악기를 무료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또 인근 천태산 자락에는 수령 1200년이 넘는 은행나무가 있는 아담한 절집 영국사가 있다. 영동군청 문화관광과 043-740-3214, 난계 국악 체험 전수관 043-74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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